KF-21 시제 3호기도 시험비행 성공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시제 3호기가 최초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KF-21 시제 3호기가 오늘(5일) 오후 1시 1분부터 1시 38분까지 37분 동안 처음으로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제 3호기는 1호기에서만 가능했던 속도 영역 확장, 2호기에서만 가능했던 구조 하중 영역확장을 위한 계측 시스템이 모두 구비돼 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습니다.

시제 3호기는 초기 비행 건전성 시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 확장 시험과 계통에 대한 성능 시험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방사청은 시제 3호기를 통해 비행 시험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속도와 구조 하중 시험을 좀 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올해 상반기 내에 시제 6호기까지 비행을 시도할 계획이며, 시제기 시험비행은 2026년 2월까지 진행할 방침입니다.

국산 기술로 제작 중인 4.5세대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시제기 1호는 지난해 7월, 시제기 2호는 11월 각각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위사업청 제공]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