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택시 기본요금 4000원으로…이달 16일부터 인상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1. 5. 14:24
인건비·LPG 가격 상승 여파
2018년 이후 4년 만에 올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올려
대구시 택시 기본요금이 이달 16일부터 4000원으로 인상된다. 택시 기본요금이 오르는 건 2018년 이후 4년 2개월만이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요금 조정에 따라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2Km)은 4000원, 거리요금 130m당 100원, 시간요금 31초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모범택시는 기본요금(3Km) 5500원, 거리요금 113m당 200원, 시간요금은 26초당 200원이다. 심야할증시간은 23시부터 04시까지로 적용된다.
대구시는 2018년 11월 택시요금 인상 이후 인건비, LPG가격 등 운송원가가 상승했고 서울시 등 타 시도에서도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함에 따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택시업계의 경영상황을 고려해 택시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현재 택시요금은 기본요금 3300원, 거리요금 134m당 100원, 시간요금(15km/h이하)은 32초당 100원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5월부터 9월말까지 택시 운송원가 분석 및 산정용역을 실시하고 용역안을 토대로 요금조정안을 마련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교통개선위원회를 개최했고 지난달 지역경제협의회 심의를 거쳐 택시운임 및 요율을 확정했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요금인상은 업계의 경영난 호소, 낮은 운수종사자 소득 및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시민이 원하는 택시서비스 수준에 부합하기 어려워 업계 경영여건 개선과 타 시도 인상폭,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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