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부 초청한 尹대통령...하태경 “참 잘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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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 부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이를 두고 "참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하태경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남동) 관저에 누가 갔다 왔느냐 마느냐가 굉장히 관심사였는데 (윤 대통령이) 안 의원 부부도 초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심을 독점한 후보가 없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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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 부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이를 두고 “참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하태경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남동) 관저에 누가 갔다 왔느냐 마느냐가 굉장히 관심사였는데 (윤 대통령이) 안 의원 부부도 초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심을 독점한 후보가 없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4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안 의원에게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관저로 초청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하 의원은 “‘누가 되더라도 대통령이 우호적 관계를 맺을 것이다. 그래서 페어플레이 해라. 대통령 의식하지 말고’라는 메시지를 명확히 던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해) 유력 후보는 아마 다 부를 것 같다”고 예상했다.
‘(윤 대통령이)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부르지 않았으며, 나 부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 선언도 안 하셨는데 (초청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하 의원은 “나 부위원장을 위한 룰인데 안 나오겠느냐”며 “무조건 나온다고 본다. 안 나오면 정치적 판단을 잘 못하는 것이다. 전당대회 당심 100%가 지난번 이준석 전 대표와 경쟁할 때도 당원들만 따지면 나 부위원장이 이겼다”고 답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부를 지난달 17일 관저 만찬에 초청했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4인방으로 꼽히는 권성동·장제원·이철규·윤한홍 의원 부부와 만찬을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관저 초청과 이른바 윤심을 연결하는 해석에는 선을 긋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신년인사회에서 “대통령실과 관저는 의원 모두에게 열려 있다"며 "관저는 찾아오겠다면 다 만나고 식사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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