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팀 페이커 vs 데프트 정상결전' 트위치에서 못본다

라이엇 게임즈, LCK 스프링 트위치 국문 중계권 계약 불발 밝혀
시즌 특별 개막전, LCK 스프링 시즌 네이버·아프리카TV로

현재 모든 동영상이 내려간 'LCK_Korea' 트위치 채널 (트위치 채널 갈무리)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롤) e스포츠 리그인 '2023 LCK 스프링'을 트위치에서 한국어로 시청할 수 없게 됐다.

5일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 LCK 스프링이 오는 18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트위치와 국문 중계권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이번 시즌부터 트위치에서 생중계를 볼 수 없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일 진행하는 시즌 특별 개막전 역시 네이버와 아프리카TV로만 시청할 수 있다. 앞서 라이엇은 선수들의 선택을 통해 '팀 페이커'와 '팀 데프트'를 꾸렸고, 스프링 리그 개막에 앞서 특별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LCK 리그와 MSI,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을 중계해왔던 'LCK_Korea' 채널은 모든 영상을 비운 상태다. 앞선 경기들 또한 다시보기를 할 수 없는 상태다. 지난해 12월부터 트위치는 한국 시청자에 대한 VOD 기능(클립, 이전 방송, 하이라이트, 업로드된 콘텐츠)를 중단했다.

다시보기 기능을 제한하기 앞서 지난해 9월 트위치는 한국 내 동영상 화질을 최대 720p로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네트워크 요금과 서비스 비용 문제를 이유로 꼽아 당시 이어지던 '망 사용료' 논쟁에 기름을 부었다.

당시 트위치 관계자는 "한국의 현지 규정과 요건을 지속적으로 준수하는 한편, 모든 네트워크 요금 및 기타 관련 비용을 성실하게 지불해왔다"며 "그러나 한국에서 트위치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용은 계속 증가해왔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 내 서비스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