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뻘 여성에 날아차기한 중학생들, SNS에 자랑했다가 구속

박지혜 2023. 1. 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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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40대 여성을 폭행한 중학생들이 구속됐다.

5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 30분께 대구 서구 내당동의 주택가에서 지나가던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중학생 A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여성이 자신들에게 "담배를 피우지 마라"는 등 잔소리를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 시비를 걸었고, 뒤를 따라가며 골목길에서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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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길에서 40대 여성을 폭행한 중학생들이 구속됐다.

5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 30분께 대구 서구 내당동의 주택가에서 지나가던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중학생 A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과 함께 범행한 중학생 B군과 C양은 구속영장 신청 과정에서 다른 사건으로 대구가정법원 소년부에서 보호처분이 내려져 소년원에 유치됐다.

사진=연합뉴스
이 사건으로 피해 여성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으며, 이들 중 한 명이 폭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자랑삼아 SNS에 올리면서 이들의 범행 사실이 알려졌다.

이 영상을 보면 가해 중학생들은 ‘킥킥’ 거리며 피해 여성에게 신발을 던지는가 하면, 여성의 뒤에서 날아 차기를 하고 여성이 일어서려고 하면 발로 걷어찼다.

이들은 같은 날 무인 가게에서 과자를 훔친 혐의(절도)도 받고 있다.

A군 등은 여성이 자신들에게 “담배를 피우지 마라”는 등 잔소리를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 시비를 걸었고, 뒤를 따라가며 골목길에서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학생들 모두 촉법소년 나이에 해당하지 않았다.

경찰은 A군 등 3명을 곧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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