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또 훔쳐본다…'더 글로리' 6만명 '도둑 시청' 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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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제작 드라마 '더 글로리'가 중국에서 불법 유통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옥'과 지난해 공개된 '수리남',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도 불법 스트리밍을 통해 중국 내에서 인기를 얻었고, 그 이전에도 중국 내 콘텐츠 불법 유통이 문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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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제작 드라마 '더 글로리'가 중국에서 불법 유통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30일 처음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는 유년시절 폭력으로 영혼이 부서진 여자가 치밀하게 준비해 폭력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로, 흡인력 있는 서사 덕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중국에서도 '더 글로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5일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6만3119명이 작품을 본 뒤 평가에 참여했으며 평점도 8.8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현재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서비스되지 않기에, 중국 내 시청자들은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작품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몇몇 사이트에서는 '더 글로리'가 불법 스트리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K-콘텐츠 불법 유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옥'과 지난해 공개된 '수리남',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도 불법 스트리밍을 통해 중국 내에서 인기를 얻었고, 그 이전에도 중국 내 콘텐츠 불법 유통이 문제가 된 바 있다.
지식재산권 보호가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상태에서 '더 글로리'까지 불법 유통이 성행, 관계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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