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르포] '스마트싱스'에 힘준 삼성전자… 연결 경험 극대화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욱 기자 2023. 1. 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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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개최 하루 전인 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기자들 대상으로 사전 부스 투어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환경 보호 활동과 스마트 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강조하고자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스마트싱스 내 인공지능(AI) 에너지 절감 기능을 사용하면 미국 기준으로 20~30%의 전력량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신제품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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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텨(LVCC)에서 사전 부스 투어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삼성전자 CES 2023 부스. /사진=김동욱 기자
"이번 전시는 단일 제품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습니다. 기기 간 연결을 강조하기 위해 부스를 6개 구역으로 나누고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기술을 총체적으로 볼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개최 하루 전인 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기자들 대상으로 사전 부스 투어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부터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해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규모인 3368㎡(약 1019평)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환경 보호 활동과 스마트 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강조하고자 한다. 지속 가능성과 스마트싱스를 메인 주제로 삼고 전시관을 ▲지속 가능성 ▲홈 시큐리티 ▲패밀리 케어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워크 등 6개 구역으로 나눴다는 게 삼성전자 관계자 설명이다.

전시장 초입에는 지속가능성 존이 자리했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삼성전자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해 지구 환경 난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제품 생애주기 전 단계에 걸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신환경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DX 부문은 오는 2027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제품 생산 시 제품에 적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거나 제품 포장 상자를 만들 때 자원 낭비를 줄이는 '에코 패키지' 등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은 집 안 전력 사용량을 보여주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사진=김동욱 기자
스마트싱스도 탄소중립 달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히 연결 기기 간의 에너지 소비량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집에서 사용하는 총체적인 에너지 사용량을 보여줘 고객이 어떤 기기에서 전기를 많이 쓰고 있는지 확인하고 계획적인 전력 소비를 돕는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스마트싱스 내 인공지능(AI) 에너지 절감 기능을 사용하면 미국 기준으로 20~30%의 전력량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커넥티드 연결 기기의 연결성을 간편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커넥티드 기기를 연결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지루하면 고객들이 손쉽게 사용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캄 온보딩' 기술을 개발했다.

'캄 온보딩'은 고객들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조용한 방식으로 커넥티드 기기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로봇청소기를 작동하면 추가적인 등록 과정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사 등으로 스마트싱스 연결이 끊어진 경우에도 스마트폰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재연결을 한번 터치하면 모든 기기를 다시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신제품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스마트싱스 스마트 홈 기능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럭시 스마트폰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스마트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전원 콘센트 등 다양한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 홈 사물인터넷(IoT) 연동 표준 매터(Matter)를 지원해 삼성전자 제품 외에 구글, 아마존, 애플 등 다양한 제조사들의 스마트 홈 관련 기기들도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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