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품귀 우려에…식약처 “아세트아미노펜 안정적 공급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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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감기 환자 증가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여파로 국내 감기약 품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안정적 공급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감기약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약가 인상, 행정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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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감기 환자 증가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여파로 국내 감기약 품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안정적 공급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규제개선 사안 우선 적용을 정부에 요청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5일 충남 천안 소재 종근당 천안공장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제조·수입업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국민 누구라도 필요한 시기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감기약을 불편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감기약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약가 인상, 행정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안정적인 원료의약품 수급을 위해 주성분 제조원 추가 등 변경허가, 원료의약품 등록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처리와 '주성분 제조원 변경 시 제출자료의 범위 완화'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 개선 선적용 등 지원을 요청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업계·관련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제도 개선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식약처가 지난해 12월 위기 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긴급 생산·수입 명령 조치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을 제조·수입하는 부광약품, 삼아제약, 영풍제약, 종근당, 제뉴파마, 코오롱제약, 하나제약,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한미약품 등 9개 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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