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김정은의 총애받는 딸 김주애"‥후계구도 맞물려 주목

김장훈 cooldude@mbc.co.kr 2023. 1. 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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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둘째 딸 김주애를 대외에 공개하면서 그 의도와 후계자일 가능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김주애를 후계자로 택할 경우 가부장제가 뿌리 깊은 북한에서 이례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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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둘째 딸 김주애를 대외에 공개하면서 그 의도와 후계자일 가능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김 위원장이 둘째 딸 김주애와 함께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의 자녀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점, 북한 매체가 김주애를 "제일로 사랑하시는 자제분"으로 존칭한 점 등에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김주애를 후계자로 택할 경우 가부장제가 뿌리 깊은 북한에서 이례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봤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세 아들 가운데 막내이면서 정권을 이어받았고,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등 권력 핵심층에 여성이 없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이 후계자를 일찍 공개해 이전의 시행착오를 피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 위원장은 후계자라는 사실이 오랜 기간 감춰져 왔는데, 이 때문에 정권을 이어받은 뒤에도 상당 기간 통치 능력에 대한 의구심 어린 시선을 받아왔습니다.

반면 김주애가 후계 구도에서 앞서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주 영국 북한 대사관 공사로 있다 2016년 한국으로 망명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김 위원장의 자녀 중 한 명을 우상화하는 작업이 시작돼야 진짜 후계자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습니다.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284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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