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머렐 주인 또 바뀌었다... 日마루베니가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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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이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앞서 화승과 엠케이코리아가 국내 사업을 전개한 데 이어 올해부터 아시아 판권을 지닌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사가 국내 사업에 나선다.
엠케이코리아는 권종열 뱅뱅어패럴 회장의 장남 권성윤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당시 마루베니와 3년 계약 후 5년 계약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머렐의 전개권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올해부터 마루베니가 국내 머렐 사업을 직접 운영하기로 하면서 전개사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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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이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앞서 화승과 엠케이코리아가 국내 사업을 전개한 데 이어 올해부터 아시아 판권을 지닌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사가 국내 사업에 나선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머렐의 새로운 전개사인 MBD코리아는 올 봄·여름 출시를 목적으로 다음 주 상품 품평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머렐은 미국 아웃도어 신발 회사로, 1997년부터 미국 울버린월드와이드가 운영 중이다. 전 세계 등산화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국내에는 2006년 화승이 들여왔다. 2009년부터 의류 라이선스를 획득해 아웃도어 의류·용품 브랜드로 운영됐다.
그러나 2019년 화승이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신청을 하면서 전개권이 엠케이코리아로 넘어갔다. 엠케이코리아는 권종열 뱅뱅어패럴 회장의 장남 권성윤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당시 마루베니와 3년 계약 후 5년 계약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머렐의 전개권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올해부터 마루베니가 국내 머렐 사업을 직접 운영하기로 하면서 전개사가 바뀌었다. 국내 머렐 운영사인 MBD코리아는 마루베니가 지분 100%를 가진 회사다.
업계에선 최근 국내에서 아웃도어 시장이 재부상하는 추세에 맞춰 마루베니가 한국에 직진출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한국섬유연합회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3~4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2014년 7조원대를 찍은 후 2020년 2조388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으나, 이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산,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늘면서 지난해 6조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개사 교체 과정에서 한국 판권을 지닌 마루베니와 엠케이코리아 간 견해차로 인해 향후 법적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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