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뚫던 집값 반전신호 나왔다…역대 최대 하락행진 마침표 [부동산360]

2023. 1.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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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하락폭이 전주보다 축소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주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지만 정부의 강력한 '규제 완화' 시그널이 작용한 듯 낙폭이 줄어든 모양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67% 떨어져,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주(-0.74%)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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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전국 매매·전세 가격 하락폭 축소
서울 아파트값 -0.67%…지난주 -0.74%보다 ↓
노원·도봉, 각각 -1.17%·-1.12%로 -1% 넘어
전셋값도 낙폭 줄어…서울 -1.22%→-1.15%
5일 서울 용산구 남산 전망대에서 강북 일대 아파트와 빌딩들이 보인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새해 첫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하락폭이 전주보다 축소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주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지만 정부의 강력한 ‘규제 완화’ 시그널이 작용한 듯 낙폭이 줄어든 모양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67% 떨어져,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주(-0.74%)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이는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예고와 금리인상 기조 유지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도 호가 하향조정세가 둔화되고 매물 철회 사례가 발생한 데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별로 살펴보면, 노원구와 강북구는 이번주 변동률 각각 -1.17%, -1.12%로 지난주(-1.20%, -1.21%)보다 낙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서울 내 유일하게 하락률이 -1%를 넘긴 지역이었다. 강북구는 지난주 -0.93%였지만 이번주 -0.86%로 나타났다.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동남권지역도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서초구는 -0.55%에서 -0.38%, 강남구는 -0.44%에서 -0.41%, 송파구는 -0.49%에서 -0.37%, 강동구는 -0.57%에서 -0.50%로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중구는 지난주 -1.24%였지만 이번주 -0.90%로 나타나 도심권 중에서 가장 많이 낙폭이 줄어들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86%, 0.99% 하락해 지난주 -0.99%, -1.18%보다 낙폭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주(-0.93%)보다 낙폭이 감소해 -0.81%를 기록했다.

지방은 -0.50%로 나타났는데 세종이 -1.31%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대구 -0.72%, 대전 -0.65%, 경남 -0.70% 등이었다.

전셋값도 하락폭이 전주보다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1.15%로, 지난주 -1.22%보다 감소했다. 이는 임차인 우위시장이 형성된 상황에서 전세 가격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임차인들로 인해 매물 호가 하향조정과 급매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지만 연말·연초 영향으로 전반적인 전세 문의가 감소하는 등 하락폭이 축소됐다는 게 부동산원의 분석이다.

경기, 인천 전셋값은 각각 -1.17%, -1.04%로 지난주 -1.25%, -1.28%보다 낙폭이 줄어들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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