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늘 1만보 걸었어요. 집에서” TV만 봐도 진짜 운동이 되네

2023. 1. 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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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에서 TV를 보며 산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방 안에서 대나무 숲을 걷고 해가 뜰 때까지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LG전자 TV를 통해 '웹OS 23' 화면을 켠 뒤 '피트니스' 항목을 선택하고 다양한 운동 중에 '산책'을 고르면, 집 안에서 별도 운동 기구 없이 TV화면을 보며 걷는 것만으로도 걷기 운동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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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서 TV ‘산책하기’ 기능 소개
올해 2월께 기능 탑재될 듯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 마련된 LG전자의 웹OS 콘텐츠를 소개하는 현장에서 LG전자 소속 임직원들이 자사 소프트웨어인 ‘웹OS 23’에 탑재된 ‘산책하기’를 시연하고 있다. 김지헌 기자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이제 집에서 TV를 보며 산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방 안에서 대나무 숲을 걷고 해가 뜰 때까지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 마련된 LG전자 부스의 ‘웹OS 23’ 시연 현장. LG전자 임직원들이 ‘산책하기’ 화면을 통해 걷는 시늉을 하자, 기자들과 참관인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사용자가 LG전자 TV를 통해 ‘웹OS 23’ 화면을 켠 뒤 ‘피트니스’ 항목을 선택하고 다양한 운동 중에 ‘산책’을 고르면, 집 안에서 별도 운동 기구 없이 TV화면을 보며 걷는 것만으로도 걷기 운동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산책하기’ 기능을 현재 웹OS에 탑재 중”이라며 “이르면 오는 2월부터 TV를 사는 고객들은 이 같은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노년층 운동에 효과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올레드 TV를 포함한 2023년형 LG 스마트 TV는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방송이 아닌 웹OS의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웹OS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하는 시스템이다.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 마련된 LG전자 부스의 모습. 김지헌 기자

웹OS 23의 홈 화면은 개인별 계정을 기반으로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한다. 이를 테면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고객은 자주 이용하는 스포츠 관련 앱을 중심으로 홈 화면에 배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한 대의 TV를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도 계정별로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추천한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악 서비스 앱을 LG 스마트 TV에서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듣던 음원을 TV에서도 이어 들을 수 있다.

LG전자는 LG 스마트 TV에서 즐길 수 있는 앱의 수를 지난해 말 기준 25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사용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엔터테인먼트 ▷홈피트니스 ▷클라우드 게이밍 ▷원격의료 ▷화상회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은 물론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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