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K-방산 투자` ETF 상장

신하연 2023. 1. 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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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국내 방위산업 업체의 수출 증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방산주' 테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김성훈 ETF사업본부장은 "전 세계적 국가들이 자주국방을 중시하는 기조는 방위산업에 우호적 환경이며, 향후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은 신규시장 및 선진국시장 진출이라는 로드맵이 뚜렷해 성장성에 투자하기에 적합한 산업"라며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 역시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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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 한화자산운용 제공.

올해도 국내 방위산업 업체의 수출 증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방산주' 테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냉전 기류에 따라 세계 각국이 국방력 강화에 나서면서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5일 'ARIRANG K방산Fn ETF'를 신규 상장했다. 주요 구성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94%) △한국항공우주(20.94%) △현대로템(19.31%) △LIG넥스원(10.62%) △한화(9.57%) △한화시스템(6.58%) △풍산(5.89%) △SNT모티브(3.03%) △세아베스틸지주(2.23%) △퍼스텍(0.89%) 등 국내 방산 관련 상장주 10종목이다.

Fn Guide K-방위산업 지수를 추적 대상지수로 하며, 리밸런싱은 연 2회, 매년 6월과 12월에 진행된다. 총 보수율은 연 0.45%다.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최초 ETF이자 올해 첫 번째로 시장에 상장하는 ETF기도 하다. 특히 국내 굴지의 방산기업인 한화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모아 출시한 ETF 상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국내 방산기업은 오랜 기간 한미 연합훈련 등 실전에서 검증된 무기체계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단순 무기 수출뿐만 아니라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 병사 교육, 향후 유지 보수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수요국 맞춤 무기체계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국내 방산 업체의 우수한 생산 능력도 해외에서 높이 평가됐다. 올해에도 국내 방산주의 수출 증가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유럽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추가적인 수주 성사가 예상된다. 세계 각국이 국방력 강화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방산물자를 찾는 국가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한두희(사진)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국내 방산 기업들의 수출액이 20조원을 넘어설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방위산업은 우리나라 주요 산업 중 하나로 확실히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성훈 ETF사업본부장은 "전 세계적 국가들이 자주국방을 중시하는 기조는 방위산업에 우호적 환경이며, 향후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은 신규시장 및 선진국시장 진출이라는 로드맵이 뚜렷해 성장성에 투자하기에 적합한 산업"라며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 역시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K방산 ETF를 시작으로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멀티에셋 등 ETF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1분기에는 종합채권 ETF, 초장기채권 ETF 등 채권형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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