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TMC 인수…“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도”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 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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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C가 지난해 4월 경북 칠곡군에 준공한 3공장 내부 모습. [사진 = 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가 국내 최초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타운마이닝캄파니(TMC)를 인수했다. 이로써 아이에스동서는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매출액 2위와 영업이익률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4일 TMC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계약금액은 2275억원이다. 아이에스동서는 다음달 17일 TMC의 지분 100%를 확보한다. 이에 따라 아이에스동서는 폐배터리 회수→파쇄→추출 전 과정을 완성하게 됐다.

TMC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경상북도 칠곡군에 전구체복합액 공장을 세웠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 생산 능력은 1만8000톤으로 현재 국내 전구체복합액 처리 기업 가운데 최대다. 이 외에도 TMC는 연간 탄산리튬 1200톤과 인산리튬 520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사모투자합자회사(PEF)의 최대 출자자로 참여해 TMC에 투자한 바 있다. TMC는 지난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69억원과 15억원에 불과했으나, 아이에스동서가 투자한 이후인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724억원과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분기 말 약 24.5%로 증가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019년 국내 폐자동차 해체·파쇄재활용업계 시장점유율 40% 수준인 인선모터스를 인수했다. 지난해 1월에는 이차전지 원재료 추출 북미 최고 기술을 보유한 리씨온의 지분을 확보하고 국내 독점 사업권을 계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수도권 최대 물량 처리할 수 있는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충북도 및 청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이차전지산업의 핵심 거점인 오창테크노폴리스에 전기차 10만대 분량의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후처리 종합설비가 가동될 자원순환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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