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TMC 인수…“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도”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4일 TMC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계약금액은 2275억원이다. 아이에스동서는 다음달 17일 TMC의 지분 100%를 확보한다. 이에 따라 아이에스동서는 폐배터리 회수→파쇄→추출 전 과정을 완성하게 됐다.
TMC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경상북도 칠곡군에 전구체복합액 공장을 세웠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 생산 능력은 1만8000톤으로 현재 국내 전구체복합액 처리 기업 가운데 최대다. 이 외에도 TMC는 연간 탄산리튬 1200톤과 인산리튬 520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사모투자합자회사(PEF)의 최대 출자자로 참여해 TMC에 투자한 바 있다. TMC는 지난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69억원과 15억원에 불과했으나, 아이에스동서가 투자한 이후인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724억원과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분기 말 약 24.5%로 증가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019년 국내 폐자동차 해체·파쇄재활용업계 시장점유율 40% 수준인 인선모터스를 인수했다. 지난해 1월에는 이차전지 원재료 추출 북미 최고 기술을 보유한 리씨온의 지분을 확보하고 국내 독점 사업권을 계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수도권 최대 물량 처리할 수 있는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충북도 및 청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이차전지산업의 핵심 거점인 오창테크노폴리스에 전기차 10만대 분량의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후처리 종합설비가 가동될 자원순환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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