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 AOA 탈퇴 후 심경 "내 자신 끌어내리게 돼…다른 일 고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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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탈퇴 후 방송에 복귀한 초아가 진로 고민을 털어놨다.
김미경이 "무엇 때문에 나 자신을 끌어내리냐"고 묻자 초아는 걸그룹 활동이 끝난 뒤 고민이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김미경은 "고민이 돼서 뭘 해야 할 지 모르겠을 때는 먼저 그냥 닥치는 대로 해라. 걸그룹 하면서 얼마나 몸을 많이 쓰고 얼마나 연습을 많이 하고 그러면서 어린 나이에 성취를 이뤄내지 않았나. 그러면 내 몸을 믿고 뛰어봐야 한다. 그럼 좋아하는 걸 빨리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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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탈퇴 후 방송에 복귀한 초아가 진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타강사'에는 김미경 강사가 출연해 '마흔'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경은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나 자신을 끌어내리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나를 끌어내리려는 것들과 싸우라"고 조언했다.
이에 초아는 "제 스스로가 자신을 끌어내리려 할 때는 어떻게 하냐. '현실을 생각해야지'라고 생각할 때는 어떻게 하냐"고 질문을 던졌다.
김미경이 "무엇 때문에 나 자신을 끌어내리냐"고 묻자 초아는 걸그룹 활동이 끝난 뒤 고민이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초아는 "걸그룹 활동을 하면 노래를 받아서 안무를 하는데, 그런 거에 굉장히 익숙해져 있다가 걸그룹 생활이 끝난 친구들이 많아지지 않나"라며 "'난 연기를 할 것도 아닌데, 그러면 내가 아티스트가 되어야 하는데, 내가 아티스트로 양희은 선배님 같은 대가수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제2의 직업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런 식으로 나를 현실적으로 바라보려다 보면 나를 끌어내리게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미경은 "내가 나를 끌어내린다는 것은 끌어내리는 게 아니라 내가 밟고 올라설 터전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얘기"라고 짚었다.
이어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하루를 현재와 미래로 나누라는 것이다. 만약 내가 하루에 15시간을 깨어있다면 반드시 12시간은 현재를 위해 쓰고, 3시간은 미래를 위해 선물하는 시간으로 써보라"라고 조언했다.
그는 "내가 5년 전부터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60대에 쓰라고 선물을 주는 거다. 스스로 '미경아, 걱정 마. 선물 다 줘놨으니까 그거 쓰면 돼'라고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초아는 "오늘 집에 가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미래의 내게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고민해봐야겠다"고 말했다.
김미경은 "고민이 돼서 뭘 해야 할 지 모르겠을 때는 먼저 그냥 닥치는 대로 해라. 걸그룹 하면서 얼마나 몸을 많이 쓰고 얼마나 연습을 많이 하고 그러면서 어린 나이에 성취를 이뤄내지 않았나. 그러면 내 몸을 믿고 뛰어봐야 한다. 그럼 좋아하는 걸 빨리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너무 겁먹지 말고,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아라. 내 꿈을 정할 때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하려고 하면 하나도 나 하고 싶은 거 못한다.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의 진심 어린 조언에 초아는 눈물을 쏟았고, 이를 지켜보던 그룹 쥬얼리 출신 박정아는 자신의 경험을 들어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박정아는 "10년~15년 가수 생활하는 동안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대로, 짜 맞춰져 있는 대로 그 안에 우리를 욱여넣어서 가다 보니까 나도 가수 생활을 그만두고 오랜 시간 방황했다. 그런 훈련이 안 됐다고 깨닫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초아) 얘기를 듣는데 아직 늦지 않았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나조차도 그런 고민을 지금까지 해왔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지금도 나를 찾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위로했다.
한편 초아는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했으나 전성기였던 2017년 돌연 그룹을 탈퇴했다.
초아는 2021년 방송 복귀를 알렸으며, 같은 해 9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내 모습을 보는 게 힘들어 도망가고 싶었다"며 "사람이 잠을 못 자고 우울감이 생기면 안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지 않나. 어느 순간부터 모니터 속 내 모습을 보기 너무 힘들더라. 좀 더 잘했으면 좋겠는데 아닌 것 같아서 너무 싫었다"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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