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리 거부하고 도주한 중국인 서울 호텔서 검거

이은영 2023. 1. 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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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방역이 강화된 가운데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이 5일 서울에서 검거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55분쯤 서울 한 호텔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 4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인천으로 압송한 뒤 도주 이유와 이동 경로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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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 A씨가 5일 서울에서 검거돼 인천시 중구 모 호텔로 압송되고 있다.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방역이 강화된 가운데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이 5일 서울에서 검거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55분쯤 서울 한 호텔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 4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지난 3일 오후 10시 7분 인천시 중구 영종도 모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A(41)씨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사진은 호텔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A씨의 모습. [모 호텔 제공]

호텔 폐쇄회로(CC)TV에는 방역버스가 주차장에 도착하고 6분 뒤 차량에서 내린 A씨가 뛰어서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호텔에서 300m가량 떨어진 대형마트까지 이동한 뒤 택시를 타고 서울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엔 질서유지 요원들도 배치돼 있었으나 A씨의 이탈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했지만 이들을 관리하는 질병관리청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킨 데 이어 격리 대상자가 도주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경찰은 A씨를 인천으로 압송한 뒤 도주 이유와 이동 경로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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