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보국 고위 관리 등 2명, 반군 TTP 총격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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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보국(ISI) 고위 관리와 동료 요원이 무장 반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돈(DAWN) 등 파키스탄 매체와 외신이 5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대테러국(CTD)에 따르면 지난 3일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카네왈 지역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ISI 지역 국장 나비드 사디크와 정보국 요원 나시르 아바스가 괴한으로부터 총을 맞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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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정보국(ISI) 고위 관리와 동료 요원이 무장 반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돈(DAWN) 등 파키스탄 매체와 외신이 5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대테러국(CTD)에 따르면 지난 3일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카네왈 지역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ISI 지역 국장 나비드 사디크와 정보국 요원 나시르 아바스가 괴한으로부터 총을 맞고 숨졌다.
사디크 등은 이 호텔에서 이 괴한과 만나 차를 마셨고, 이후 괴한은 총격을 가했다.
괴한은 곧이어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사건 직후 극단주의 무장조직 파키스탄 탈레반(TTP)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TTP의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TTP의 비밀 부대 요원이 사디크 등을 죽였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오가며 활동하는 TTP는 지난해 11월 정부와 휴전을 중단한 후 테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TTP는 지난달 23일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 경찰관 1명을 숨지게 했다.
지난해 11월 30일에도 TTP는 남서부 퀘타에서 경찰차를 노린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수십 명을 죽거나 다치게 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연합으로 결성된 TTP는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며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과는 별개 조직이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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