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망신"…韓서 도망갔다 잡힌 '확진' 자국민에 中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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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입국한 40대 중국인 확진자가 코로나19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붙잡힌 가운데, 중국에서도 그에 대한 비판이 고조됐다.
구파뉴스 등 중국 매체는 지난 4일 오후 10시7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40대 중국인 A씨가 인천에 있는 한 호텔 인근에서 코로나19 격리를 거부하고 도망갔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내에 입국한 단기 체류자는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 당국이 마련한 임시 재택시설에서 1주일 동안 격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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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입국한 40대 중국인 확진자가 코로나19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붙잡힌 가운데, 중국에서도 그에 대한 비판이 고조됐다.
구파뉴스 등 중국 매체는 지난 4일 오후 10시7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40대 중국인 A씨가 인천에 있는 한 호텔 인근에서 코로나19 격리를 거부하고 도망갔다고 보도했다.
A씨는 행방이 묘연했다가 5일 오후 12시55분쯤 서울시 중구에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A씨는 현재 격리 장소로 이동 중이다.
중국 매체가 A씨에 대해 보도하자 웨이보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선 "부끄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쓰촨성에 사는 한 누리꾼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격리만 하려고 하면 소란을 피운다"라며 "자신이 자유로워지면 다른 사람이 격리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유를 달라는 이중적인 이야기는 하지 마라"고 관련 기사에 댓글을 남겼다. 이 댓글은 1636개의 공감을 받았다.
쓰촨성에 사는 또다른 누리꾼은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이런 사람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잡아서 잘 수습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창피하다", "체면이 말이 아니다", "나라 망신", "혹시 범죄자가 아닐까", "여행 갈 돈은 있고 격리할 돈은 없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한국에서 격리를 강제한 게 잘못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광시에 사는 한 누리꾼은 "한국은 아직도 강제로 사람을 붙잡아 격리를 시키냐"며 "너무 자유민주적이지 못하다"고 했다. 상하이에 사는 누리꾼도 "중국은 이미 핵산 검사를 안 하는데 뭐가 문제냐"고 했다.
앞서 중국 방역당국은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방역 기조를 전환하며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방침을 폐지했다. 확진자도 더이상 격리하지 않는다.
한편 국내에 입국한 단기 체류자는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 당국이 마련한 임시 재택시설에서 1주일 동안 격리를 해야 한다. 지난 4일 중국발 인천공항 입국자 1924명 중 단기 체류 외국인 327명에 대해 공항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한 결과 103명이 확진을 받아 양성률은 31.5%에 달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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