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유통 본격화

먹방 예능 ‘디저볼래’ 2주만에 U+모바일tv ‘예능 Top10’ 진입
아이돌 예능 ‘교양있고’ ·오디오 드라마 ‘썸타임즈’ 등 추가공개

LG유플러스가 콘텐츠 제작 전문조직 ‘STUDIO X+U’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2일 첫 공개후 U+모바일 tv 예능 탑(Top) 10에 진입한 오리지널 콘텐츠 ‘디저볼래-디저트 먹어볼래’에 이어 ‘아워게임’, ‘교양있고’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디저볼래-디저트먹어볼래’의 스틸 컷.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다. |LG유플러스

‘디저볼레’는 안일강·정해균·신승환·지승현 4명의 디저트 입문기를 담은 먹방예능으로, 디저트와 무관해 보이는 ‘형님’들이 MZ세대의 맛집을 찾아 선보이는 먹방과 거침없는 시식평이 시청 포인트다. 총 18부작으로 구성된 ‘디저볼래’는 1월 말부터는 U+TV를 통해서도 서비스 될 예정이다.

앞서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최고콘텐츠책임자(COO)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산하에 STUDIO X+U를 두고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는 ‘콘텐츠 제작센터’를 신설했다. 또 ‘놀러와’, ‘나는 가수다’를 연출한 신정수PD와 ‘런닝맨’을 연출한 임형택PD를 영입하는 등 인력 확충에도 나섰다.

‘디저볼래’는 이같은 노력의 결과물로, 스타PD 등 전문 인력을 영입해 조직 정비를 마무리 한 LG유플러스는 ‘STUDIO X+U’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돌 교양 검증 예능 ‘교양있고’와 오디오드라마 ‘썸타임즈’를 1월 중 추가 공개하고, LG트윈스의 2022년 시즌을 담은 ‘아워게임’도 론칭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STUDIO X+U를 통해 만든 작품을 외부채널로도 유통해 수익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CCO는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새롭고 도전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U+3.0 실현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