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둥 추락' 소년 구조 포기…"숨진 것으로 추정"
2023. 1. 5. 13:38
"추락 때 다중 부상 입었고, 오랜 시간 고립됐고, 산소도 부족한 상태"
"조속히 시신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조속히 시신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베트남 당국이 닷새 전 콘크리트 기둥 안으로 추락한 소년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포기했다고 전해졌습니다.
5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남부 동탑성은 사고를 당한 소년이 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도안 떤 부 통탑성 부성장은 "추락 때 다중 부상을 입었고, 기둥 밑에 오랜 시간 고립된 데다가 산소도 부족한 상태"라면서 "의료진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봤을 때, 숨졌을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속히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닷새 전 동탑성의 857 지방도로 부근의 다리 공사 현장에서 타이 리 하오 남(10)은 땅 밑에 매설된 길이 35m·직경 25㎝의 콘크리트 기둥 안에 추락했습니다. VN익스프레스가 입수한 현장 감시 카메라 등에 따르면 소년은 이웃들과 함께 고철을 수거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초 구조 당국은 대형 드릴로 주변의 흙을 파서 밑으로 들어간 뒤 콘크리트 기둥을 인양할 계획이었지만, 이 과정에서 기둥이 파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계획을 변경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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