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지금 이자 받기'로 270만 고객에 2000억 이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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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통해 9개월 동안 270만명의 고객들이 총 2000억원의 이자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고객들의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 이용 횟수가 1억1000만회를 넘어섰다.
'지금 이자 받기'는 고객이 원할 때 하루에 한 번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로, 올 3월 국내 금융사 가운데 최초로 토스뱅크가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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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고객들의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 이용 횟수가 1억1000만회를 넘어섰다. 이는 올 3월 서비스 출시 후 9개월 만으로 토스뱅크의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 횟수를 기록했다.
이용 고객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수는 총 270만명이다. 올해 국내 경제활동 인구 기준(2900만명) 10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지금 이자 받기'는 고객이 원할 때 하루에 한 번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로, 올 3월 국내 금융사 가운데 최초로 토스뱅크가 도입했다. 그동안 고객들은 큰 돈을 맡기더라도 은행이 정한 각종 조건을 충족한 뒤 정해진 날짜에만 이자를 받아야 했다.
토스뱅크는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통장' 하나에 '지금 이자 받기'를 더한 결과 고객들은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까지 경험했다. 고객들은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또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한 셈이다.
이를 테면 1억원을 예치한 고객의 경우 '지금 이자 받기'를 통해 연간 271만원(세후)의 이자를 받는다. 토스뱅크통장은 연 2.3%(세전) 기본금리에, 50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연 4%(세전)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24.7%)로 나타났다. 30대(24.6%) 40대(24%)와의 차이는 근소했다. 그 뒤를 50대(15.2%) 10대(6.1%) 60대(5.4%)가 이었다.
이 기간 고객들이 받은 이자는 총 2000억원에 달했다. 고객 1인당 평균 이자 수령액은 7만4000원이었다. '일복리 효과' 속 가장 많은 이자를 받은 고객은 총 170만원을 수령했다.
서비스 출시 이후 가장 이용 빈도가 높은 고객은 283일 가운데 273일을 '지금 이자 받기'에 투자했다. 상시 이용 고객들의 월 평균 이용횟수는 9회에 달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으로 얼어붙은 투자 심리가 제1금융권의 '예적금 재테크'로 향했고, 안정 자금인 동시에 하루만 맡겨도 일복리 이자를 주는 토스뱅크통장과 '지금 이자 받기'가 그 속에서 경쟁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하루라도 은행에 돈을 맡기면 그 대가를 고객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에 따라 고객들의 '금융 주권'을 지키고 고객 중심의 금융을 앞으로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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