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울산, 'K리그 MVP' 이청용 재계약 합의

박대성 기자 2023. 1. 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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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MVP' 이청용(34)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청용은 다음 시즌에도 울산 현대 푸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울산 현대 김광국 단장도 "이청용과 긍정적인 논의를 했다. 연봉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고 울산 현대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재계약 합의를 말했다.

울산 현대는 이청용에게 커리어 마지막을 아름답게 끝낼 수 있는 조건 등 'K리그 MVP'에 최대한 예우를 다한 거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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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용이 2023시즌에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가 'MVP' 이청용(34)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청용은 다음 시즌에도 울산 현대 푸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청용과 울산 현대가 긍정적인 협상을 했고 재계약 합의에 도달했다. 울산 현대 김광국 단장도 "이청용과 긍정적인 논의를 했다. 연봉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고 울산 현대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재계약 합의를 말했다.

이청용은 2020년 유럽 생활을 끝내고 울산 현대에 합류했다. 울산 현대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고 중원과 최전방에서 탁월한 공수 조율을 했다. 지난 시즌 울산 현대 17년 만에 우승에 기여했고 K리그 MVP까지 손에 쥐었다.

이청용은 MVP를 수상한 뒤에 "아직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올시즌 리그 우승 하나만 바라봤다. 지금은 울산에서 생활이 행복하다. 이곳에서 축구를 하는 게 상당히 즐겁다. 내년에도 울산 유니폼을 입을 것 같다. 구단과 이야기를 해보겠다"며 잔류를 암시한 바 있다.

울산 현대와 계약 기간이 만료돼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울산 현대도 이청용을 잡으려는 의지가 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발표에 따르면, 이청용은 지난해 연봉 13억 2000만 원을 수령하면서 최다 연봉 4번째였다.

울산 현대와 연봉 협상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야기됐다. 서로 한 발씩 양보하면서 울산 현대 잔류에 도장을 찍었다. 울산 현대는 이청용에게 커리어 마지막을 아름답게 끝낼 수 있는 조건 등 'K리그 MVP'에 최대한 예우를 다한 거로 밝혀졌다. 이청용에게 타 구단 제안도 있었지만 울산 현대에 남기로 했다.

울산 현대 김광국 단장도 마찬가지였다. 김 단장은 "이청용은 울산 현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지만 기량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다. 다음 시즌에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거로 확신한다"고 만족했다.

울산 현대는 유럽 전지 훈련 전에 최대한 모든 걸 마무리하고 시즌 준비에 돌입하려고 한다. 아마노 준 등 이탈은 있었지만, 핵심 선수와 동행을 마무리했기에 2023년 일정에 더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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