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에서 ‘전설’로...손흥민, 토트넘 역대 최다골 2위와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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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로써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97골을 넣으며 팀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테디 셰링엄과 동률이 됐다.
토트넘 역대 득점 2위의 주인공이 된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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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10승 3무 5패(승점 33점)로 5위에 위치했고,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토트넘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특히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 이날 팰리스전 직전까지 토트넘은 리그 7경기 동안 선제 실점에 멀티 실점을 허용하고 있었다. 수비 불안으로 어느새 5위까지 밀려나있던 토트넘에게 팰리스전은 선제골과 클린시트,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최근에는 손흥민도 잘 풀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부진이 겹치며 침묵하고 있었다. 지난 9월 레스터 시티와의 8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그 경기 이후 3개월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한동안 골을 넣지 못하며 현지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토트넘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3분과 후반 8분에 터진 케인의 선제골과 멀티골에 힘입어 앞서갔고, 맷 도허티가 추가골을 만들며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골맛을 봤다. 후반 27분 케인의 로빙 패스에 이어 손흥민이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손흥민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벗어던지며 포효하며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 9월 레스터전 해트트릭 이후 110일 만의 득점포였다. 마스크를 쓴 채로 경기에 뛰면서 골이 터지지 않자 답답함을 느꼈던 손흥민은 드디어 골을 만들어내면서 마음 고생을 덜게 됐다.
한편 이날 손흥민의 골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로써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97골을 넣으며 팀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테디 셰링엄과 동률이 됐다. 이는 토트넘 역대 2위의 기록이다. 1위는 해리 케인의 198골이다. 토트넘 역대 득점 2위의 주인공이 된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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