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이번주는 안중근이다

박설이 2023. 1. 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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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 서른 살 청년 안중근의 이야기를 전한다.

안중근을 중심으로 한 이들은 왼손 무명지를 자르고 태극기에 '대한독립' 네 글자를 적는다.

망국의 전조가 어둡게 드리우던 그 시절, 스스로 맹세한 바를 이루기 위한 숨 막히는 여정부터 하얼빈 의거 후 남긴 수많은 역사들, 순국 직전까지 고독한 전쟁을 이어온 안중근의 이야기를 '꼬꼬무'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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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 서른 살 청년 안중근의 이야기를 전한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총성과 함께 한 남자의 뜨거운 목소리, “코레아 우라!”가 울려퍼졌다.

러시아 군인에게 붙잡힌 남자는 하늘을 향해 목이 터져라 ‘대한국 만세’를 외친다. 체포된 직후에도 당당한 태도와 의연한 표정을 보인 그의 이름은 안중근. 그가 쏜 총탄에 쓰러진 자는 일본 초대 조선 통감 이토 히로부미다.

1905년 11월 17일, 한국과 일본 사이에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되고, 안중근은 뼛속부터 차오르는 분탄함에 잠을 못 이룬다. 얼마 후 병세가 악화된 부친이 별세하고 안중근은 가장 소중한 두 가지인 나라와 아버지를 모두 잃게 된다. 

안중근은 “조국이 독립하기 전까지는 술을 입에 대지 않겠다”며, 첫 맹세를 한다. 그는 북간도와 러시아를 다니며 의병부대를 만들고 참모 중장 자리에 오른다. 의병들은 목숨을 걸고 일본군에 맞섰지만 한 달 반 만에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만다.

하지만 안중근은 포기하지 않고 두 번째 맹세를 한다. 1909년 봄, 러시아 연추의 한 가옥에 12명의 남자들이 모였다. 안중근을 중심으로 한 이들은 왼손 무명지를 자르고 태극기에 ‘대한독립’ 네 글자를 적는다. 목표는 오직 하나, 나라를 빼앗은 원수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다는 것.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독립운동가 안중근'은 우리가 기억하는 그의 극히 일부분이다. 망국의 전조가 어둡게 드리우던 그 시절, 스스로 맹세한 바를 이루기 위한 숨 막히는 여정부터 하얼빈 의거 후 남긴 수많은 역사들, 순국 직전까지 고독한 전쟁을 이어온 안중근의 이야기를 '꼬꼬무'에서 다룬다.

한편 토끼의 해를 맞이해 3명의 게스트가 이야기 친구로 장트리오를 찾아온다. 먼저 정일우는 이야기를 듣고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없이 작아졌다"고 소감을 전한다. 넉살은 “나였으면 절대 저렇게 못 했다”고, 위키미키 최유정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이야기를 들은 뒤 마음을 이야기했다.

'安(안)의 전쟁 – 나는 아직 할 말이 많다!' 편은 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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