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코로나19 사망자 증가로 화장터 포화 상태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3. 1. 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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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며 화장터와 장례 시설이 포화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코로나 통계 발표가 중단됨에 따라 정확한 사망자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주요 도시 장례식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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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며 화장터와 장례 시설이 포화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코로나 통계 발표가 중단됨에 따라 정확한 사망자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주요 도시 장례식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고 보도했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코로나 통계 발표가 중단됨에 따라 정확한 사망자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주요 도시 장례식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고 보도했다.
상하이 룽화 화장시설의 경우 평소 가능한 수준보다 5배 많은 하루 500구 이상의 시신이 몰리고 있다.
이곳의 한 직원은 “지금 전체 시스템이 마비됐다”며 “누구도 여기 일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고 말했다.
그러니 격식을 갖춘 이별 의식은 엄두도 못내고 쫓기듯 화장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선 공동 화장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현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등에는 관으로 가득찬 시신 안치실과, 관을 들고 화장터 앞에 길게 늘어선 유가족의 모습이 공유되고 있다.
일부 유족들은 야산과 공터에서 유품이나 시신을 화장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에 거주한다는 한 네티즌은 지난달 28일 위챗에 “아버지 시신 화장을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모든 화장터가 꽉 찼다”며 “중국 법에 따라 전염병으로 사망한 경우 시신을 집에 둘 수 없기에 동네 빈 공터를 찾아 화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웨이보에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사람들이 장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물품 등을 태우는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이는 상하이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외에도 비슷한 상황을 포착해 찍은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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