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제' 김가영, LPBA 새 역사…통산 5회 최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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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오르며 여자 프로당구(LPBA)의 새 역사를 썼다.
이로써 김가영은 2019-20시즌 6차 투어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후 4시즌 동안 5차례 정상에 등극, LPBA의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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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오르며 여자 프로당구(LPBA)의 새 역사를 썼다.
김가영은 4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LPBA 결승전서 김예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3(11-8 5-11 11-9 4-11 11-7 7-11 9-5)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가영은 2019-20시즌 6차 투어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후 4시즌 동안 5차례 정상에 등극, LPBA의 새 역사를 썼다.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 정상에 오른 김가영은 상금 2000만원과 랭킹포인트 2만점을 추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를 제치고 시즌 상금랭킹 1위(4675만원)로 올라섰다.
김가영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좋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조모상으로 애도를 의미하는 상주 머리핀을 꽂고 경기에 나섰던 김가영은 "최근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동안 할머니께 크게 해드린 것이 없다. 이번 우승 트로피는 할머니 영전에 바치고 싶다"며 눈물을 훔쳤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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