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효력정지' 의미는?...전문가 "양날의 칼"

박희재 2023. 1. 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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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해 군 당국이 재침범할 경우, 9.19 군사합의를 효력정지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추가 도발 가능성은 크게 높다면서, 완충지대로 분석되던 9.19 합의가 효력이 사라지면, 오해에 따른 우발적인 충돌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추가 도발할 가능성 없습니까?)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지난해 9월 말, 10월부터 대미 공세에서 대남 공세로 완전히 전환했어요.

(지난 달 31일)초대형 방사포 30문 증정식에서 김정은 입에서 '남한 전역이 사거리다. 핵탄두 탑재도 가능하다'. 이건 핵탄두 탑재해서 남한을 공격할 수 있다는 거거든요.

북한은 미국을 움직이다 안 되면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그러니까 남한을 약한 고리로 보거든요.

9·19 군사합의는 양날의 칼입니다. 하나는 우리의 의지. 또 하나는 마지막 남북 간의 충돌을 막아주는 완충장치까지 사라지면 오해의 따른 우발적 충돌 가능성도 더 커지거든요.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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