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 "우리만의 장르 만들고파…색깔 확실한 아티스트로 성장할래요"[인터뷰S]

정혜원 기자 2023. 1. 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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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키. 제공ㅣGLG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하이키가 데뷔 1주년을 맞아 더욱 단단해지고 자신감 가득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이키는 데뷔한 지 꼭 1년이 되는 5일 첫 번째 미니앨범 '로즈 블러썸'을 발매한다. '로즈 블러썸'은 쉽지 않은 인생에서 누구나 한계에 직면하지만 자신의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피어나려는 이들에게 바치는 앨범이다.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하이키는 "데뷔 1주년과 컴백 날짜가 맞아서 1월 5일이 저희의 기념일이 된 것 같다"라고 뿌듯해했다.

리이나는 팀에 늦게 합류한 휘서를 언급하며 "휘서에게는 1월 5일이 의미가 없었는데 같이 기념일이 생긴 것 같아서 좋다. 뜻깊은 새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리더 서이는 "1집과 2집에서는 외적인 건강함을 보여줬기 때문에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면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번 콘셉트 방향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다"라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건강'이라는 메시지 안에서 조금 더 성장하고 성숙한 내면의 건강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미니앨범이다 보니 분위기와 주제를 바꿔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앨범을 설명했다.

이어 서이는 "저희가 6개월동안 공백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작년 가을부터 준비를 시작해서 짧지 않은 기간동안 준비를 했다"고 했다.

휘서는 "이번 앨범에서 표정연기를 잘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스토리텔링을 1절, 2절, 3절 나눠서 다르게 표현했다.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고, 연습도 많이 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열정을 보였다.

▲ 하이키. 제공ㅣGLG

하이키의 이번 앨범에서는 데이식스 영케이가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작사에, 우주소녀 엑시가 수록곡 ‘드림 트립’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서이는 "두 선배님들의 곡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직접 디렉팅을 받지는 못해서 조금 아쉽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직접 디렉팅도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고, 리이나는 "선배님들이 주신 곡을 저희가 잘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떨린다. 지금 영케이, 엑시 선배님 이름만 들어도 떨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첫 번째 미니앨범에서 각자 가장 마음에 드는 곡에 대해 언급했다. 막내 옐은 "첫 번째 트랙인 '링 디 알람'이다. 첫 사운드가 알림음 소리로 아침을 깨우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고, 이 노래를 들으면 바로 리듬을 타게 되고 춤을 추게 된다. 기존 하이키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리이나는 "'드림 트립'을 가장 좋아한다. 엑시 선배님이 주신 곡이라서 그런지 노래 가사를 들으면 노을지는 하늘이 생각나는 것 처럼 몽환적이고 예쁜 이미지가 생각난다. 여유로운 느낌을 만들어줘서 쉴 때도 좋다"고 했다. 휘서는 "'크라운 쥬얼'을 좋아하는데 태국 전통악기와 한국 악기가 잘 섞인다는 것이 신기했고 웅장하게 들렸다. 그래서 더 신비롭고 흥미로웠다. 빛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도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서이는 마이키(팬덤명)를 위한 팬송 '유 아 마이 키'(포 마이키)를 꼽았다. 그는 "팬송에서 저희 4명 모두 작사에 참여했다. 저희의 진심이 다 묻어난 곡이다 보니 애착이 가기도 하고, 곡 자체 분위기가 밝아서 너무 무겁지 않게 저희의 진심을 드러낸 것 같다. 가장 마이키한테 하고 싶은 말이 담긴 가사는 '깜깜한 길 끝에 반짝인 나를 열어준 마이키'"라고 말하며 "대중분들이 팬송을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는 마음이 있지만 타이틀곡을 더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 하이키. 제공ㅣGLG

데뷔 1주년을 맞은 하이키는 '하이키'라는 장르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이는 "색깔이 확실한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 하이키라는 장르가 될 수 있는 색이 확실한 아티스트"라고 강조하며 "모두 색깔이 다르지만 각자의 색도 빛나고, 다 함께 섞였을 때도 예쁜 색과 매력이 나올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옐은 "정규 1, 2집 때는 하이키만의 팀 색깔을 보여줬다면 점점 갈수록 팀 색도 진해지고, 각자의 매력도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리이나는 "2023년을 시작하는 만큼 첫 번째 미니앨범을 비장하게 준비했으니까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작년보다는 조금 더 활발한 활동이 기다리고 있으니 팬분들께서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올해 더 많은 활동을 할 계획이고 앨범을 3~4개, 시간과 여유가 된다면 5개도 내고 싶다. 잠을 안 자도 괜찮다"라고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 기대를 높였다.

하이키의 첫 번째 미니앨범 '로즈 블러썸'은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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