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수출 목표 세운 환경장관, 광양제철 찾아 수출 총력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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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5일 오후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전남 광양의 포스코 광양제철소을 방문해 해수 담수화 시설과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광양제철소 해수 담수화 시설은 지난 2014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바닷물을 공업용수로 바꿔 공급하는 시설이다.
한 장관은 이날 해수 담수화 시설 현장을 둘러보고, 국내 해수 담수화 기술이 중동 등 물 부족 국가에 수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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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5일 오후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전남 광양의 포스코 광양제철소을 방문해 해수 담수화 시설과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에는 인근의 수어댐 현장을 방문해 남부 지방 가뭄 상황을 살핀다.
한 장관의 포스코 방문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 뒤 첫 현장 방문 일정이다. 한 장관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아랍에미리트와 인도네시아 등에 해수 담수화 관련 녹색 기술과 시설을 수출해 올해 20조원을 수출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2027년까지는 총 100조원을 수출할 계획이다.
광양제철소 해수 담수화 시설은 지난 2014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바닷물을 공업용수로 바꿔 공급하는 시설이다.
해당 해수 담수화 시설은 하루 약 2만7000톤의 해수를 공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이는 광양제철소 하루 용수사용량 24만1000톤의 11.2%에 해당한다.
한 장관은 이날 해수 담수화 시설 현장을 둘러보고, 국내 해수 담수화 기술이 중동 등 물 부족 국가에 수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광양 소재 수어댐의 저수율은 지난해 말 기준 82%(2600만톤)이다. 수어댐 상황은 그나마 낫지만 호남권 댐의 저수율은 주암댐 28%, 섬진강댐 18%, 평림댐 32%, 동복댐 26% 등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한 장관은 "남부지방의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물 절약 등 주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과 용수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 여수·광양 산업단지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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