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고객만족도] 금강제화, 국내생산 고집하며 해외명품과 대적

남성정장구두 부문 1위

금강제화의 헤리티지 리갈. 사진 제공=금강제화

[서울경제]

금강제화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2022년 국가고객만족도 지수 조사에서 남성정장구두 업종 19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는 해외 명품 브랜드에 대적할 만한 기술력과 품질을 자랑한다. 그에 반해 가격대는 절반 수준이고 ‘한국인에게 가장 딱 맞는 신발만이 고객만족을 줄 수 있다’라는 경영철학을 제품에 반영해 국민들에게 좋은 구두를 착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헤리티지 라인은 ‘남자라면 꼭 갖춰야 할 7가지 클래식’이라는 콘셉트로 ‘헤리티지 세븐’ 부터 장인의 열정과 기술력을 담은 최고급 라인의 ‘헤리티지 블랙’까지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국내유일의 자체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금강제화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타사 제화업체와의 차별화에 역점을 둔 것도 큰 장점이다. 생산라인과 기계설비에 있어 이태리 명품공장과 동일한 수준의 국내 생산을 고집한 것은 이 같은 맥락이다. 이 때문에 국내공장 운영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순 없다. 하지만 최고 품질의 구두를 고객에게 서비스 하기 위한 토종기업으로서의 자부심과 품격을 지키기 위한 노력 덕에 매년 고객 만족도에서 최고점을 받고 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