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남몰래 마음고생..생후 4개월 子 소아암 진단→6개월만 치료종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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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필립이 남몰래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3개월 뒤 최필립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둘째 아들이 소아암 진단을 받았었고 지금은 치료 종결 상황이라고 전하며 지인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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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최필립이 남몰래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아들이 소아암 진단을 받아 항암치료를 받았던 것. 다행히 치료가 끝나고 후련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알렸다.
최필립은 지난 4일 “2022년 6월 저희 둘째 도운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았었다. 그리고 오늘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종결 소식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부모로서 이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뿐이었다”며 “우리 가족은 이 어려운 상황에 대한 판단을 미루기로 했었다. 물론, 너무나 아프고 힘든 시간이지만 이 일에 대한 평가는 우리가 천국 가기 전에 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 일을 주님이 허락하신 이유가 있을 거다, 그 믿음으로 지금까지 지내온 듯하다. 세 번의 전신마취 수술과 여섯 번의 항암치료의 과정 속에서 우리가 늘 강건하게 이 상황을 마주하지만은 못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 일이 우리의 인생에 축복으로 기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려고 한다. 도운이가 종결을 했지만,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 것은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아이들이 아파하고 그 가족들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소아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위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보려 한다. 그리고 늘 함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 시간 동안 너무 잘 이겨내온 우리 리틀 히어로 도운아, 정말 고맙고 축복해. 아직 네 살밖에 안된 우리 첫째 도연아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견뎌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 마지막으로 모든 순간,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준 너무나 사랑하는 내 아내 권은혜 앞으로 우리 가정이 온전히 주님께 내어드리는 가정이 되도록 함께 기도하자”라고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최필립은 2017년 9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2년 만인 2019년 첫 딸을 얻었다. 이후 최필립은 2021년 12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고 당시 “결혼 전 아내를 보며 느낀 게 저 가느다란 팔 다리로 나중에 어떻게 애를 돌볼까? 싶었다. 하지만 뱃속에 있는 둘째로 힘든 상황에서 아이 들춰 업고 어린이집 보내는 모습 보면서 엄마는 위대함을 느꼈다”고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지난해 2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고 알렸는데 4개월 뒤 청천벽력 같은 일을 겪어야 했다. 생후 4개월 아들이 소아암 진단을 받은 것.
최필립은 이를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고 아들 치료에 집중했다. 아들이 소아암 진단을 받은 지난 6월부터 최필립은 소셜미디어 개인채널 활동도 하지 못했고 지난해 11월 아내와의 결혼기념일을 자축하며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죠? 저는 올해 사랑하는 저희 가족에게 집중하느라 SNS할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한순간 한순간 소중함을 느끼며 남편으로써 그리고 아빠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벌써 결혼 5주년을 맞이한 기념으로 사진 한 장 올리며 안부 전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지금이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고 전했다.
그로부터 3개월 뒤 최필립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둘째 아들이 소아암 진단을 받았었고 지금은 치료 종결 상황이라고 전하며 지인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곧 아빠가 되는 배우 송재희는 “필립아 눈물흘리며 글 읽었다...우리 필립이 은혜씨 도연이 도운이..그리고 암환우분들과 가족분들 위해 기도 많이 할게...너무 고생 많았고 너무 축복한다 필립아”고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최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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