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지운 ‘아일랜드’ 김남길 끌고 이다희 밀고[TV와치]

박정민 2023. 1. 5. 1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작 실사화로 기대를 모았던 '아일랜드'가 베일을 벗었다.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극본 오보현/연출 배종)는 신비의 섬 제주도를 배경으로 수천 년을 홀로 악과 맞서 싸운 반(김남길 분)의 비극적 생애와 운명 중심에 선 원미호(이다희 분),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차은우 분)이 냉혹한 인과율의 굴레를 벗어날 방법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정민 기자]

원작 실사화로 기대를 모았던 '아일랜드'가 베일을 벗었다.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극본 오보현/연출 배종)는 신비의 섬 제주도를 배경으로 수천 년을 홀로 악과 맞서 싸운 반(김남길 분)의 비극적 생애와 운명 중심에 선 원미호(이다희 분),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차은우 분)이 냉혹한 인과율의 굴레를 벗어날 방법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12월 30일 공개된 '아일랜드' 1, 2회에서는 악의 기운을 가두기 위해 생겨난 섬 제주도 설화와 수천 년을 정염귀와 싸우기 위해 반인반요(반은 인간 반은 요괴)로 자란 반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반이 원정이 환생한 원미호와 제주도에서 운명적인 재회를 하는 모습,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이 새로운 구원자를 찾아 제주도에 도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원미호, 반, 요한이 제주도에 모이면서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을 예고했다.

'아일랜드'는 1997년 출간된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실사화는 큰 부담이 따른다. 원작 팬층이 두꺼워 세계관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면 혹평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작이 만화인 만큼 다소 과하게 느껴지는 설정도 있었지만, 배우들 호연과 연출이 다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몰입도를 해치지 않기 위해 CG에 공들인 배종 감독의 노력은 빛났다. 김남길의 화려한 구마 액션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요괴와 추격전을 벌이는 이다희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배우들 호연도 돋보였다. 믿고 보는 김남길은 상처 입은 짐승 같은 반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다희는 시원시원한 원미호 그 자체였다. 차은우 역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신령한 존재 백금주 역을 맡은 고두심을 비롯해 박근형, 오광록 등 연륜 있는 배우들이 무게감을 더했다.

국내외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아마존 프라임 톱 TV 쇼 부문에서 22개국 톱 10에 진입했다. 이는 한국 콘텐츠 최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OTT 드라마 시리즈부문에서 점유율 15.8%를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다.

'아일랜드'는 우여곡절 끝에 세상에 공개된 작품이다. 원미호 역에 캐스팅됐던 서예지가 여러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여주인공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 서예지 빈자리는 이다희가 꽉 채우고 있다. 편성도 변경됐다. 원래 OCN에서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티빙을 통해 공개하게 됐다. 험난한 여정 끝에 첫 출발을 알린 '아일랜드'가 한국형 퇴마 판타지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티빙 '아일랜드')

뉴스엔 박정민 odul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