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송파을 신년회에 당권주자 대거 출동…뜨거운 '尹心' 경쟁

이슬기 2023. 1. 5. 1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일 오후 열리는 국민의힘 서울 송파을 신년 인사회에 '친윤'(친윤석열)을 표방하는 당권 주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당 대표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레이스가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날 행사에는 당내 최대 친윤계 모임인 '국민공감' 소속 의원 40여명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기현·안철수·나경원 등 참석 예정…윤상현은 '박정희 생가'서 출마선언
이야기 나누는 김기현과 나경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출마를 검토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1.1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박형빈 기자 = 5일 오후 열리는 국민의힘 서울 송파을 신년 인사회에 '친윤'(친윤석열)을 표방하는 당권 주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당 대표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레이스가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날 행사에는 당내 최대 친윤계 모임인 '국민공감' 소속 의원 40여명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대표적인 친윤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행사에서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김 의원은 친윤계 실세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과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를 꾸리면서 당권 레이스에서 탄력을 받는 중이다.

김 의원 측에서는 이날 행사에 국민공감 의원들이 많이 참석하는 만큼 '김감(김기현·국민공감)연대'로 재차 당원들의 표심에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의원은 박대출·김성원·김정재·이철규·배현진 등 국민공감 소속 의원들과 나란히 행사장 맨 앞줄에 앉을 예정이다. 장 의원도 함께한다.

김 의원과 가까운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인사회를 통해 국민공감 소속 의원들이 김 의원을 지지한다는 점을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김기현·장제원 연대에서 국민공감과의 연대로 세를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역시 '윤심 주자'를 표방하는 안철수 의원도 참석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안 의원은 당권 도전 의지를 피력한 이후 내내 '윤석열 정부 연대 보증인'을 자임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윤 대통령 내외로부터 관저에 식사 초청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전 의원도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나 전 의원 역시 '친윤' 주자로 분류된다.

다만, 나 전 의원은 당권 도전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 관계자들과 식사를 하며 자신의 출마에 관한 의견을 두루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출마건 불출마건 결심을 내리기 전 대통령실과 물밑 조율을 거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현재 윤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 등 공직을 맡고 있어서다.

친윤계 '맏형'으로 통하는 권성동 의원은 이날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다른 친윤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인 유승민 전 의원은 아직 출마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그는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출마 가능성은 반반이며, 백지상태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제가 불출마하면 소위 친윤 후보님들 중에서 (당 대표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wis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