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팬 폭행 나비효과' 사우디에서도 이어진다...2G 출장 정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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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두 경기 출장 정지 처분 때문에 알 나스르 데뷔전이 미뤄질 예정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에버턴 팬의 핸드폰을 부신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알-타이와의 경기에 데뷔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FA는 지난해 11월 호날두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함께 벌금을 부과했다.
따라서 호날두는 오는 6일 오전 0시 치러지는 알-타이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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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두 경기 출장 정지 처분 때문에 알 나스르 데뷔전이 미뤄질 예정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에버턴 팬의 핸드폰을 부신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알-타이와의 경기에 데뷔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4월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호날두는 에버턴 원정길에서 패한 뒤, 퇴근길에 폭행을 저질렀다. 호날두는 에버턴 팬이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핸드폰을 내려친 뒤 자신의 갈 길을 갔다. 핸드폰은 박살 났고, 당시 소년은 손등에 멍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호날두는 해당 사건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다. FA는 지난해 11월 호날두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함께 벌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맨유에서 징계를 받지 못했다. 곧바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프리시즌부터 잡음이 잦았고, 시즌 시작 이후에도 좀처럼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며 불만이 쌓여갔다. 이런 상황에 호날두는 맨체스터 시티전에는 교체를 거부하기도 했고, 토트넘 훗스퍼전에는 경기 종료 직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논란을 키웠다.
폭탄 발언까지 터트리며 맨유와의 관계는 더욱 멀어졌다. 호날두는 지난해 영국 '더 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배신감을 느낀다. 구단의 내부 관계자 및 몇 명은 나를 내쫓아내려 한다. 에릭 텐 하흐는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맨유는 발전이 하나도 없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등의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결국 맨유는 해당 발언 이후 상호 계약 해지를 하며 그를 떠나보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가 해당 규칙을 지정했기 때문이다. 영국 '더 선'은 "FIFA 규정 12.1항에 따르면 이전 협회가 선수에게 부과했지만 이적 시점까지 완료되지 않은 최대 4경기 또는 최대 3개월의 징계 제재는 선수가 새로 등록된 협회에 의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호날두는 오는 6일 오전 0시 치러지는 알-타이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또한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으로 인해 12일 열리는 알-샤밥과의 맞대결에서도 나설 수 없다. 따라서 호날두의 데뷔전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알-에티파크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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