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더 글로리' 세계 TV쇼 6위

신진아 2023. 1. 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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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의 복수극 '더 글로리'가 5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넷플릭스 TV 드라마 부문 6위를 기록했다.

파트1(1∼8회)이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세계 5위로 출발한 이 작품은 한단계 내려왔지만, 공개 5일째도 톱10을 유지했다.

1화에서 너무 영약한 가해자의 면면과 학교 폭력 장면이 불편함을 자아내나 스타 작가와 감독은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8회까지 정주행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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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글로리' 포스터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송혜교의 복수극 ‘더 글로리’가 5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넷플릭스 TV 드라마 부문 6위를 기록했다.

파트1(1∼8회)이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세계 5위로 출발한 이 작품은 한단계 내려왔지만, 공개 5일째도 톱10을 유지했다.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 국가에서 강세다. '더 글로리'는 총 16부작으로 파트2(9∼16회)는 내년 3월 중에 선보인다.

이 작품은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쓴 '스타' 김은숙 작가가 극본을 맡고, ‘비밀의 숲’의 안길호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고등학교 시절 끔찍한 학교폭력을 당해 삶이 망가진 한 여성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혜교와 함께 임지연·염혜란·이도현 등이 출연했다.

1화에서 너무 영약한 가해자의 면면과 학교 폭력 장면이 불편함을 자아내나 스타 작가와 감독은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8회까지 정주행하게 만든다. '흑화'된 송혜교의 연기 변신도 성공적이다.

문동은에게 호감을 보이다가 그녀의 복수에 동참하는 의사 주여정(이도현)과 문동은의 관계는 색다른 멜로 관계를 연출한다. 사이코패스 환자에게 존경하는 아버지를 잃고 평화롭던 일상을 빼앗긴 주여정은 문동은의 복수 계획을 듣고 자신이 억눌려왔던 분노와 복수심을 자극받게 되는 인물이다.

“스토리의 힘”에 매료됐다고 밝힌 안길호 감독은 “글에 모든 답이 있었다. '더 글로리'가 말하고자 하는 건 보편적인 정서다. 복수를 하는 과정과 심정들은 어느 나라에 있는 사람들이 봐도 강한 메시지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안길호 감독은 “가해자들끼리 싸워 파멸해가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은숙 작가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은) 세상에 진짜 신이 있기는 한 걸까 의문이 들게 하는 인물들이다. 이들이 언제 누구에게 벌 받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큰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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