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감독 동시 경질’ 흥국생명, 첫 경기 관심 폭발…역대급 취재진 몰린다

길준영 2023. 1. 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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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권순찬 감독을 경질한 이후 치르는 첫 경기에 엄청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흥국생명 임형준 구단주는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권순찬 감독과 헤어지기로 결정했으며, 단장도 동반 사퇴키로 결정했습니다. 핑크스파이더스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온 권순찬 감독께는 감사드립니다"라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흥국생명이 감독 경질 혼란을 극복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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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흥국생명이 권순찬 감독을 경질한 이후 치르는 첫 경기에 엄청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김여일 단장과 권순찬 감독을 동시에 사퇴키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흥국생명 임형준 구단주는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권순찬 감독과 헤어지기로 결정했으며, 단장도 동반 사퇴키로 결정했습니다. 핑크스파이더스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온 권순찬 감독께는 감사드립니다”라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배구계에서는 흥국생명을 결정을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목소리가 크다. 흥국생명이 올 시즌 14승 4패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을 경질한 것은 이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권순찬 감독 경질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다. 흥국생명이 감독 경질 혼란을 극복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GS칼텍스(8승 10패 승점 25점)는 리그 5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이 셧아웃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맞대결에서는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결코 쉽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논란이 뜨거운 만큼 취재 열기도 대단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오늘 경기에서 기자 약 40여명 정도가 취재를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평소 취재기자 인원보다 3~4배 정도 많은 숫자다. 현재 흥국생명 이슈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방증하는 취재 열기다. 사진기자를 포함하면 전체 취재인원은 100여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슈의 중심에 선 흥국생명과 이영수 감독대행이 혼란을 잘 수습하고 선두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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