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협상 결렬' 첼시, 바이아웃 지불 의사 없었다...최종 1100억 제안

신인섭 기자 2023. 1. 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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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가 엔조 페르난데스에 대한 첼시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첼시의 공식 제안은 1억 2,000만 유로 혹은 1억 2,700만 유로(약 1618억~1,712억 원)가 아니었다. 첼시가 벤피카에게 제안한 최종안은 8,500만 유로(약 1,146억 원) 이었다. 첼시는 1억 2,000만 유로의 방출 조항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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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벤피카가 엔조 페르난데스에 대한 첼시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첼시의 공식 제안은 1억 2,000만 유로 혹은 1억 2,700만 유로(약 1618억~1,712억 원)가 아니었다. 첼시가 벤피카에게 제안한 최종안은 8,500만 유로(약 1,146억 원) 이었다. 첼시는 1억 2,000만 유로의 방출 조항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엔조는 아르헨티나 CA 리버 플레이트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21-22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한 시즌 만에 벤피카로 팀을 옮겼고,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1년생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실력은 검증받은 자원이다.

아르헨티나 내부에서도 기대하는 차세대 에이스다. 엔조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엔조는 멕시코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렸고, 폴란드를 상대로는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월드컵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에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빅클럽들이 줄을 섰다. 리버풀을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과 연결됐다. 그중 첼시가 가장 강하게 러브콜을 보냈다. 당초 벤피카는 엔조를 지키려는 계획이었다. 벤피카는 바이아웃을 지불하지 않으면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현재 대화를 통해 벤피카를 설득하려는 계획이다.

엔조 역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강하게 원했다. 훈련까지 불참했다. 포르투갈 'Record'는 지난 3일 "엔조는 벤피카가 개최한 두 번의 훈련 세션에 참석하지 않아 내부 징계 규정을 위반했다. 엔조는 브라가와의 경기가 끝난 뒤, 가족들과 새해를 보내기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여행해 무거운 벌금을 부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적 의사를 피력했지만, 1차 협상이 결렬됐다. 2차 협상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로마노 기자는 "현재 상태로는 첼시와 벤피카는 회담이 결렬된 후 새로운 회의 일정을 잡지 않았다. 후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은 '바이아웃 지불 조항이 아니면 말도 안 된다. 첼시는 공식적으로 8,500만 유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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