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남희 “’재벌집’ 결혼식 장면, 박지현이 진짜 싫었다고” 비화 고백 [Oh!쎈 리뷰]

[OSEN=김채연 기자] 배우 김남희가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권상우, 이민정, 김남희, 유선호가 출연해 ‘흥행 재벌집 배우들’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남희는 ‘재벌집’ 명장면으로 박지현과의 결혼식을 언급하며 “그 전까지는 박지현이 저랑 결혼을 안하려고한다. 진도준(송중기 분)을 짝사랑한다. 당연히 그쪽을 좋아하겠죠”라고 입을 열었다.

김남희는 “그쪽한테 차이고 어쩔 수 없이 저랑 결혼한다. 정략결혼”이라며 “저는 매달리다가 겨우 결혼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저도 이용의 목적이었다. 신부 대기실에서 그걸 이야기하는데, 그 장면에서 박지현은 제가 정말 싫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남희는 “연기하면서 진심으로 배우가 싫었던 적이 없었는데 진짜 싫었다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해당 장면을 찍을 때 지은 억지 미소도 애드립이었다고.

또한 김남희는 극중 동생인 송중기가 본인보다 더 나이가 많다며 “제가 장손 역할인데 86년생이다. 그다음이 87년생인 강기둥이다. 제가 ‘중기형’이라고 하면 다들 의아해하는데, 송중기가 1살 형”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그러면서 김남희는 “실제 나이는 송중기 형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저, 강기둥이다. 제가 나이가 많아보인다고 오래를 받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남희는 지난달 25일 종영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그룹의 장손 진성준 역을 맡았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