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활짝 웃은' 손흥민 "자신감 되찾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스포티비뉴스=나용균 영상기자] 손흥민이 9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5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토트넘. 손흥민도 85일 만에 득점을 성공하며 침묵을 깼습니다. 경기 후 자신의 득점을 도와준 케인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는습니다.

다음은 손흥민과 케인의 인터뷰 일문일답.

Q. 오늘 경기에서 얻은 결과에 의미는?

- 해리 케인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결과입니다.

지난 몇 경기 동안 우리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열심히 했던 경기도 있었지만

이어서 며칠 전 홈에서 패배를 기록했던 건 실망스러운 결과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힘겨운 경기이자 동시에 중요한 원정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다시 경기력을 올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전후반에 완전 다른 축구를 보여준 것 같은데?

- 손흥민

해리가 말한 그대로입니다.

팰리스 원정 경기는 까다롭고, 후반에 4골을 넣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후반전에 경기를 지배했고

그렇기 때문에 승리할 자격이 있던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4번의 아름다운 득점도 기록해냈고요.

Q. 하프 타임에 콘테 감독이 무엇을 지시했나?

- 해리 케인

후반전 시작부터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임하며 공을 잘 전환시키는 모습을 보여줬죠.

기회도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고 초반 25분에서 30분간은

상대가 주문에 걸린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공을 빠르게 돌리고

또 상대 뒷공간을 공략하는 것이 유효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퀄리티 있는 움직임이 필요했죠.

그런 와중에 클린 시트까지 기록할 수 있어 좋았다.

결국에는 파이널 서드 지역에 있던 선수들이 변화를 주고자 했던 게 유효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변화를 만들어냈고요.

Q. 오랜만에 득점했는데 기분이 어땠나?

- 손흥민

정말 멋진 기분이었고 드디어 터졌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팀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현재 보여주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죠.

오늘이 제게 있어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자신감을 되찾고 득점을 하면서 계속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Q. 오늘 터진 골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나?

- 손흥민

그러기를 바라죠.

모두가 지속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경기에서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말이죠.

그리고 자신감을 되찾는 방법 중 하나의 큰 요소는 바로 득점을 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오늘 경기가 제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했듯이 이 경기가 제게 전환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다가올 경기들에서 많은 득점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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