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거미와 약속 깨고 '슬의생' 참여 "제목도 모르고 출연 결정"('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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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내 인생의 한 장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조정석이 '자기님'으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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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배우 조정석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내 인생의 한 장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조정석이 '자기님'으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정석은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에서 간담췌 의사 '이익준'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유재석이 "드라마 시놉시스도 안 보고 출연 결정을 했다고 하던데. 보통 시놉시스는 보고 결정하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정석은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가 이 작품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정석은 "처음 PD님 미팅하는 날 신원호 PD가 '정석 씨, 제목도 안 들어보고 하겠다고요?'라고 물었다. 그제서야 드라마 제목이 '슬의생'이라는 걸 알게됐다"라고 덧붙였다. 신원호 PD의 '응답하라' 시리즈를 재밌게 봐서 신원호 PD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조정석을 위해 신원호 PD가 '유퀴즈'에 깜짝 등장했다.
신원호 PD는 "이익준 캐릭터의 핵심은 사실 자존감이다. 여기저기 안 끼는데 없고 말 많고 장난 좋아하고 웃기고 그게 멋있으려면 자존감이 있어야 한다. 가벼워 보이지만 무게감이 있어야 하는 캐릭터였다. 정석이를 보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 재밌는 사람으로 보여도 여전히 '꽤 무게있는 사람이야'라고 느껴지게 하는 자존감을 가진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PD는 "조정석과 이익준 캐릭터가 너무 잘 맞겠다 싶었는데, 그 자리에서 하고 싶다는 의견을 비쳐줬다. 다만 아내 거미와 약속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 작품 끝나면 같이 쉬자'라는 약속을 깨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보면 키가 거미였다. 감사하게도 거미가 허락해줘서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었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원호 PD는 조정석을 '연예인으로 태어났지만 일반인을 지향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타고난 끼가 많아 이 직업을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손끝 하나, 대사 하나로 사람을 감는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딸 자랑, 연인 자랑 하는 것 보면 정말 보통의 아빠, 남편이다. 그게 조정석이 롱런하는 이유"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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