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속 300Km로 달리는 자율주행차 본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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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도 없이 시속 300km로 달린다.
한국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초스피드 자율주행차가 등장했다.
심 교수 연구팀은 CES 2022에서 검증된 SW를 보다 발전시켜 다른 차량 인식성능을 향상하고 고속으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정밀 측위 및 주행 제어기술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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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시속 300km로 달리는 레이싱카에 사람이 없다?”
운전자도 없이 시속 300km로 달린다. 한국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초스피드 자율주행차가 등장했다. 바로 카이스트(KAIST) 심현철 교수팀이 만들었다. 운전 실력이 웬만한 카 레이서를 능가한다.
카이스트(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의 공식행사인 ‘자율주행 레이싱’에 참가, 미국, 유럽 등 자동차 강국과 스피드 대결을 펼친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유럽 대학들과 최고 속도를 겨룰 예정이다.
앞서 지난 CES 2022 대회 참가 당시 심현철 교수 연구팀은 240km/h의 고속 자율주행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CES 2023 자율주행차 레이싱에서는 인디 레이싱용 IL-15차량을 자율주행차로 개조, 지난번 대회보다 성능이 더 업그레이드된 AV-23 차량을 사용하며 최고 300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CES2022에서 처음 시도된 레이싱 차량 2대 간의 1:1 자율주행 경주에서 보다 발전해 주행코스 제한 없이 자유롭게 다른 차를 추월해야 하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돼 가장 높은 속도로 계속 주행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심 교수 연구팀은 CES 2022에서 검증된 SW를 보다 발전시켜 다른 차량 인식성능을 향상하고 고속으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정밀 측위 및 주행 제어기술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심 교수 연구팀은 이번 CES 2023대회부터 현대자동차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대회 참가에 필요한 금전적인 지원을 받고, 현대자동차 연구진과 자율주행 레이싱 기술 동향을 공유하게 된다.
심현철 교수는 “지난 13년간 개발한 자율주행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고속 자율주행 레이싱 대회에 계속 참여할 수 있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속자율주행기술은 우리나라 환경에서 장거리 이동 시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며 고속철도나 도심 항공같이 막대한 인프라 구축 비용이 소요되지 않고 기상 조건의 영향도 크게 받지 않는 등 장점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CES 2023 자율주행차 레이싱 대회에는 KAIST를 필두로 뮌헨공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취리히연방공대(ETH), 피츠버그대(PIT), 로체스터공대(RW), 워털루 대학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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