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 원주 DB 사령탑 자진사퇴..."성적부진·건강악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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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를 6년간 이끌어온 이상범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DB는 5일 "이 감독이 지난달 31일 사임 의사를 밝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이 감독은 지난달 31일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과 개인 건강상 사유로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감독은 사퇴 의사를 전한 지난달 31일 경기 전 취재진에 "감독으로서는 다른 소원보다도 부상 선수가 없기를 바라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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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5일 “이 감독이 지난달 31일 사임 의사를 밝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이 감독은 지난달 31일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과 개인 건강상 사유로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팬들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프로농구 안양 SBS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이상범 감독은 은퇴 후 코치를 거쳐 2008~09시즌 감독대행으로 안양 KGC인삼공사 지휘봉을 잡았다.
2011~12시즌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이 감독은 2013~14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2017년 4월 김영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DB를 맡은 이 감독은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됐던 DB를 정규리그 우승에 올려놓으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해당 시즌 프로농구 올해의 감독으로도 뽑혔다.
2019~20시즌에도 코로나19로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되기 전까지 DB를 SK와 함께 공동 1위(28승 15패)로 올려놓았다. 감독상도 2년 만에 되찾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2020~21 9위에 이어 2021~22시즌도 8위로 그쳤다. 이번 시즌도 주전들의 부상이 겹치면서 11승 18패로 9위에 머물러있다.
이 감독은 사퇴 의사를 전한 지난달 31일 경기 전 취재진에 “감독으로서는 다른 소원보다도 부상 선수가 없기를 바라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김성철 수석코치도 함께 물러난다. 김 코치는 “감독님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예정된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는 김주성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2002~03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래 16시즌 간 DB 소속으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주성 코치는 2018년 현역 은퇴 후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은 후 2019년부터 DB에서 코치를 맡고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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