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선보이는 K-방산…한화운용 '아리랑 K방산 ETF'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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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이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국내 굴지의 방산기업인 한화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모아 출시한 ETF 상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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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운용이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국내 굴지의 방산기업인 한화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모아 출시한 ETF 상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화자산운용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아리랑(ARIRANG) K방산Fn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아리랑 K방산Fn ETF’는 국내 상장기업 중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한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퍼스텍 △휴니드 등이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방산 전문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기우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전 세계 국가들이 국방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분석하며, 상위산업 육성을 통한 정부 지원과 국내 방산 기업들의 높은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러-우 전쟁 종전 후에도 우리나라 방산업체들의 수출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신 냉전체제로 돌입하면서 나토 국가의 경우 GDP의 3%까지 방위비 비중을 늘리겠다고 말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방위비 비중이 늘어나는 경향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로 동남아시아의 주변국이 방위비를 늘려가고 있고, 러-우 전쟁 여파로 동유럽 국가들의 무기 구매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정세가 불안하다보니 한국의 무기를 구매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중국이 태평양 일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주변국의 방위비 지출액 증가 속도가 5%로 전 세계 평균(2%)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동유렵 국개들은 러-우 전쟁 종전 후에도 지속해서 군사 경쟁력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아리랑 K방산Fn ETF를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중 '아리랑 종합채권 액티브 ETF'를 출시해 채권형 ETF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1분기 중 장기채에 투자하는 '아리랑 국고채30년액티브 ETF', 무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아리랑 무위험지표금리(KOFR) ETF(실물)', 태양광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아리랑 태양광 ETF' 등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본부장은 "변화하는 투자환경에 따라 주식 뿐 아니라 채권, 멀티에셋 등 다양한 투자자의 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ETF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인삿말을 통해 "올해는 테마 ETF 뿐 아니라 시장 금리가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장·단기 채권 ETF, 다양한 고객의 투자 목적에 부합할 수 있는 솔루션 ETF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개인투자자 뿐 아니라 기관의 투자 수요와 투자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용이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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