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 배제’ 방통위·권익위원장… 서면보고하며 ‘버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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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신년 업무보고에서 배제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서면 보고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방통위·권익위 등에 따르면 한 위원장과 전 위원장은 이달 중 서면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의 주요 국정과제로 선정된 디지털 플랫폼을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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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디지털 플랫폼’내세워
대면보고 배제 명분 약화 의도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신년 업무보고에서 배제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서면 보고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이 문재인 정권의 ‘알박기 인사’로 꼽은 이들이 윤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앞에 내세우는 셈이다. 업무보고 배제의 명분을 약화하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5일 방통위·권익위 등에 따르면 한 위원장과 전 위원장은 이달 중 서면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의 주요 국정과제로 선정된 디지털 플랫폼을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계획이다. 앞서 두 위원장은 신년사에서도 이를 강조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 자율규제안 마련 및 지원 등, 전 위원장은 디지털 국민권익 플랫폼 시스템 고도화 등을 올해의 중점 과제로 꼽았다.
여권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이들이 윤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내세우는 것”이라며 “업무보고에서 배제되자 그 명분을 약화하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정 철학을 함께하지 않는 인사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윤 대통령 주재의 신년 업무보고에서 배제하고 서면으로의 대체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두 위원장은 여권의 사퇴 압박에도 임기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 위원장은 전날(4일) 권익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응원 문구처럼 남은 임기 동안 위원장으로서의 맡은 직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도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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