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ARIRANG K방산Fn ETF’ 신규 상장

정현진 기자 2023. 1. 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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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이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이날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방위산업은 전 세계에서 상당히 각광받고 있고, 올해 국내 방산 기업 수출액이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방위산업이 국내 주요 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유망한 방위산업 테마와 관련해 고객들에게 좋은 투자전략을 소개할 기회라고 판단해 'ARIRANG K방산Fn ETF'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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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KAI·LIG넥스원 등 구성

한화자산운용이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그간 방위산업이 항공우주산업과 함께 묶여 상품화됐던 것과 달리, 방위산업 자체에 집중한 ETF라는 점에서 기존 상품과 차이점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5일 ‘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ETF)상장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정현진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5일 ‘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ARIRANG K방산Fn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품 설명 뿐 아니라 국내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실적, 전망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방위산업은 전 세계에서 상당히 각광받고 있고, 올해 국내 방산 기업 수출액이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방위산업이 국내 주요 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유망한 방위산업 테마와 관련해 고객들에게 좋은 투자전략을 소개할 기회라고 판단해 ‘ARIRANG K방산Fn ETF’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가 국내 방산사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가 상무는 “실제 전쟁 상황에서 가장 많이 소요되는 전차, 장갑차, 자주포, 탄약류에 대해서는 국내 업체들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과의 대치 상황이 길어졌던 한국처럼 해당 분야에 대해 산업 기반이 충분히 갖춰진 국가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방산 전문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도 전세계 방산 업종의 관심이 계속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신냉전체제로 돌입하면서 각국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비중이 늘고 있고, 북유럽·호주·중동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중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 무기 구매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우리 정부에서도 다양한 방면으로 방산 수출을 지원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역량이 크게 향상되면서 다양한 국가들의 요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갖춰져 있다고 본다”면서 “지난해 방산업종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많이 올랐지만, 과거 수준 멀티플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고도 덧붙였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한화자산운용 제공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상장기업 중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한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퍼스텍 △휴니드 등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자주국방을 중시하는 기조가 확산되는 것은 방위산업에 우호적 환경이며, 향후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은 신규시장 및 선진국 시장 진출이라는 로드맵이 뚜렷하여 성장성에 투자하기에 적합한 산업이라 생각한다”라며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 역시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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