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장사 오지네'…대출은 '팍팍' 예금은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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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부터 새해도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출금리는 오르는데 예금금리는 내려가면서 고객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김기호 기자, 예금 금리가 빠르고 내려가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해 한 때 5%를 돌파했던 주요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5일) 기준, 5대 은행들의 1년 만기 예금 최고 금리는 연 4% 초중반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은행별 대표 정기예금 상품들을 보면 한 때 5.17%까지 오르며 예금금리 경쟁을 주도했던 우리은행이 4.4%대까지 뒷걸음질쳤습니다.
이어 하나은행이 연 4.45%, 신한은행이 연 4.35%인데요.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4% 초반으로 이제 4% 선도 불안한 모습입니다.
이처럼 예금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는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를 급격히 올리자 금융당국이 과도한 인상 경쟁을 자제하라는 주문을 내렸고 은행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하지만 대출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잖아요?
[기자]
예금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는 동안, 대출금리는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지난해 말 상단이 7.7%대에 머물렀는데, 올해 들어서자마자 8.12%로 뛰면서 8%선을 돌파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금융 당국의 자제하라는 메시지에 은행들이 예금 금리만 민첩하게 내리고 대출금리는 느리게 내린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자 장사'에만 열을 올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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