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와그너그룹’ 대원들, 격전지서 몰살 정황…“전사들이 누워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3. 1. 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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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 대원들이 몰살된 정황이 포착됐다.

와그너그룹은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는 예브게니 프리고진(61)이 이끄는 조직으로, 사실상 러시아 정규군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고전이 전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에 전력을 집중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러시아는 와그너그룹 용병을 대거 투입하면서 사활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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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 대원들이 몰살된 정황이 포착됐다. 와그너그룹은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는 예브게니 프리고진(61)이 이끄는 조직으로, 사실상 러시아 정규군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고전이 전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가디언은 3일(현지 시간) 프리고진이 바흐무트 전선을 시찰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서 프리고진은 지하실에 쌓인 용병들의 시신을 가리켰다. 그는 “이곳에 전투 중에 목숨을 잃은 와그너 전사들이 누워있다”며 “이들은 아연 관에 담겨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에 전력을 집중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러시아는 와그너그룹 용병을 대거 투입하면서 사활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바흐무트에서는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곳을 방문해 자국 군인들을 격려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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