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70% 추가해 1.7만명 감원 예정…IT기업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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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지난해 계획한 1만명 감원에서 70%를 더 추가해 1만7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이 지난해부터 인원 감축을 시작했는데 이번에 인원이 추가된 것은 기업 전망이 더 나빠졌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마존은 다른 실리콘밸리 기업들보다 훨씬 더 공룡 기업이라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150만 명 이상의 직원(파트타임 직원 포함)을 보유하고 있었다.
1만7000명 감원이라 해도 직원의 1%가 약간 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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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지난해 계획한 1만명 감원에서 70%를 더 추가해 1만7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이 지난해부터 인원 감축을 시작했는데 이번에 인원이 추가된 것은 기업 전망이 더 나빠졌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 시기인데 1만7000명을 감원하는 것은 기술정보(ICT) 기업들 가운데서 가장 큰 규모다. 하지만 아마존은 다른 실리콘밸리 기업들보다 훨씬 더 공룡 기업이라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150만 명 이상의 직원(파트타임 직원 포함)을 보유하고 있었다. 1만7000명 감원이라 해도 직원의 1%가 약간 넘는 셈이다. 기업 경영과 관련된 직원은 전세계 35만명이 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사회가 복귀하면서 지난해 말 성장이 급격히 둔화했다. 이에 물류 창고 추가를 연기하고 채용도 중단했으며, 급기야 인원을 감축하기 시작했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원격 의료 서비스, 배달 로봇, 어린이 화상 통화 서비스 등 실험적이고 수익성이 없는 사업을 없애거나 축소했다. 또한 화물기의 여유 공간을 팔거나 조정하는 것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마존 투자자들은 최근의 긴축 노력에 긍정적이다. 아마존 수익이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WSJ 추가 감원 보도 이후 아마존 주가는 이날 미 증시 장 후반에 거의 2% 상승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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