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긴축 공포 지운 中·유럽발 호재…닛케이 0.34%↑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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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 재확인에도 뉴욕증시가 오르고,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기술기업 규제 완화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닛케이는 "당국 지원에 따른 중국 경제 정상화와 기술 규제 완화 등으로 중국과 홍콩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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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 재확인에도 뉴욕증시가 오르고,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기술기업 규제 완화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프랑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관련 유로존 물가상승률 둔화 전망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4% 상승한 2만5804.1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35분 전일 대비 0.75% 오른 3146.84에, 대만 자취안 지수는 0.77% 뛴 1만4307.82에서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68% 올라선 2만 1143.10에서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장 초반 2%대 급등을 나타내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유로존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에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고, 뉴욕증시도 FOMC 의사록 발표에도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며 "일본 시장도 이런 흐름을 이어받았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지난해 12월 CPI는 전년 대비 5.9% 상승했다. 이는 전월 상승률 6.2%에서 줄어들고, 3개월 만의 최저치다. 독일의 12월 CPI도 전년 대비 8.6% 상승해 전월치(10%)와 시장 예상치(8.8%)를 모두 밑돌았다.
4일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고 통화정책 완화를 기대하는 시장에 경고했다. 또 시장이 지적하는 경제성장 둔화보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더 크다며 물가상승률 완화를 위한 금리인상 등의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연준의 이런 기조에도 4일 뉴욕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69% 올랐다.
중화권 증시 투자자들은 중국 인민은행의 내수 지원 계획에 주목했다. 인민은행은 전날 성명에서 "여러 통화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며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등의 부양책 시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 당국의 알리바바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 자본확충 승인에 따른 기술기업 규제 완화 기대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닛케이는 "당국 지원에 따른 중국 경제 정상화와 기술 규제 완화 등으로 중국과 홍콩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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