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이병헌 NG에 ‘사람이구나’ 느껴, 그때 편해졌다”(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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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희가 대선배 이병헌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 촬영 때 두려움에 밤잠을 설쳤다는 김남희는 "결국 그분(이병헌)의 존재 때문이다. 첫 신이 선배님과 처음 만나는 장면이었다. (촬영 전까지) 선배님의 존재를 공개를 안 해주더라. '도대체 누군데 말을 안 해주는 거야' 했는데 (제작진이) '엄청난 분'이라면서 '네가 그분이랑 연기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도대체 누구냐'고 했더니 '이병헌 씨'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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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김남희가 대선배 이병헌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월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흥행 재벌집 배우들’ 특집으로 꾸며져 권상우, 이민정, 김남희, 유선호가 출연했다.
'미스터 션샤인' 촬영 때 두려움에 밤잠을 설쳤다는 김남희는 "결국 그분(이병헌)의 존재 때문이다. 첫 신이 선배님과 처음 만나는 장면이었다. (촬영 전까지) 선배님의 존재를 공개를 안 해주더라. '도대체 누군데 말을 안 해주는 거야' 했는데 (제작진이) '엄청난 분'이라면서 '네가 그분이랑 연기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도대체 누구냐'고 했더니 '이병헌 씨'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부터 잠이 안 오는 거다. 생각보다 너무 센데 싶었다. 촬영 전날까지 잠이 안 왔다. 저는 그 정도 경험이 없는 배우인데 상대 배우는 너무나 위대한 (대선배님이니까). 잠이 안 오니까 소주 두 잔을 원샷했는데도 못 잤다. 한 시간 잠깐 졸고 현장에 갔다. 어디선가 그윽한 목소리로 '네가 타카시니?' 하시더라. '안녕하십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했더니 '대사 한 번 맞춰 보자'고 하셨다. 리허설 후 촬영에 들어갔는데 선배님이 대사를 까먹어서 NG를 바로 내시더라. '(이병헌도) 사람이구나' 느꼈다. '미안하다' 하시는데 그때 편해지더라"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를 전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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